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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인구, 향후 25년 동안 200만 명 이상 감소"

뉴욕주 인구가 향후 25년 동안 200만 명 넘게 감소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코넬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응용인구학 프로그램(PAD) 연구자들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주 인구는 향후 25년 동안 200만 명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2050년에는 뉴욕주 인구가 1700만 명을 약간 웃도는 수준일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경제 활동이 가능한 18세 이상 65세 이하 인구는 현재 1212만여명에서 2050년 1098만여명으로 100만 명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연구진들은 인구 감소의 원인으로 ▶살인적인 물가와 높은 보육비 등으로 인한 출산율 감소 ▶인구 고령화 ▶유출 인구 증가 ▶유입 인구 감소 등을 꼽았다.     얀 빈크 PAD 수석 분석가는 "지금과 같은 인구 이동 추세가 변하지 않는다면 뉴욕주 인구는 계속해서 감소할 것"이라며 "보수적인 추정에 따르면 2050년까지 인구가 100만 명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유출되는 인구를 상쇄할 만큼 새로운 인구 유입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는 이보다 더 큰 감소폭을 예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센서스국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뉴욕주 인구는 전국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7월 1일부터 2023년 7월 1일 사이에 뉴욕주 인구는 10만1984명(0.52%) 줄었으며, 이는 50개주 중 최대 감소율이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뉴욕주 인구 뉴욕주 인구 인구 감소 인구 유입

2024-12-11

주택·보육 비용 상승에 짐싸는 뉴요커 는다

비싼 주택 가격과 감당하기 어려운 보육비로 뉴욕을 떠나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싱크탱크 재정정책연구소(Fiscal Policy Institute)가 3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6세 이하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은 2020년부터 2023년 사이 뉴욕시를 떠난 전체 가구의 30%를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뉴욕주도 마찬가지인 상황이다. 분석에 따르면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정은 어린 자녀가 없는 가정보다 뉴욕주를 떠날 확률이 40% 이상 높았다.     보고서는 뉴욕주의 인구 유출 원인으로 비싼 주택 가격과 급등하는 보육비를 꼽았다. 뉴욕주를 떠나는 가구의 36%는 '더 저렴한 주택을 찾기 위해' 이주한다고 밝혔으며, 이는 코로나19 이전보다 두 배 이상으로 증가한 수치다. 또 뉴욕주 인구 유출의 90%는 집값이 가장 비싼 뉴욕시에서 발생했다.   타주로의 이동을 선택한 주민 중 '주택 가격'을 이유로 이주한 비율이 전국적으로는 코로나19 이후 소폭 상승했지만, 뉴욕주에서는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아 뉴욕의 주택 가격 문제가 팬데믹 이후 얼마나 큰 인구 유출을 야기했는지 알 수 있다.       이주율에는 인종별 차이도 있었다. 팬데믹 이전에는 아시안이 흑인에 이어 뉴욕주를 가장 많이 떠나는 2위 인종이었다면, 팬데믹 이후에는 흑인과 히스패닉 가정의 이주율이 급증하고 이주율이 가장 낮았던 백인의 이주가 늘어나며 아시안의 이주율은 전체 인종 중 가장 낮았다.     연령별로는 26~35세의 이주율이 가장 높았다. 26~35세 뉴요커가 뉴욕주 전체 인구 중 차지하는 비율은 18%에 불과하지만, 뉴욕시를 떠난 전체 인구의 30%를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다른 주에서 태어난 뉴욕 주민은 뉴욕에서 태어난 주민보다 이주 가능성이 2.5배 더 높았으며,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가 늘어나며 재택근무를 하는 주민들의 이주율이 대폭 상승했다. 가족 구성원 중 한 명 이상이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가구는 그렇지 않은 가구보다 이주 가능성이 41% 더 높았다. 보고서는 이에 대해 "대학 졸업장을 보유한 전문직 종사자들은 전국 어디서나 실업률이 낮기 때문에, 새로운 노동시장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뉴욕을 떠난 뉴요커들이 가장 많이 이주하는 곳은 플로리다였다. 14.7%가 플로리다로, 13.8%가 뉴저지로 이주했으며 ▶펜실베이니아(9.5%) ▶캘리포니아(7.3%) 등이 뒤를 이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뉴요커 주택 뉴욕주 인구 뉴욕주 전체 보육 비용

2024-06-03

뉴욕주 고령화 급격히 진행

뉴욕주 인구 고령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뉴욕주 거주자 5명 중 1명은 65세 이상으로, 10년 전 대비 시니어 비율이 큰 폭으로 높아졌다.   26일 싱크탱크 ‘센터포어반퓨처’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65세를 넘어선 뉴욕주 인구는 2021년 기준 약 350만명으로, 전체 인구(약 1968만명)의 약 18%가 65세를 넘어선 시니어로 파악됐다. 10년 전이었던 2011년 65세 인구 수(약 266만명)와 비교하면 시니어 인구는 약 30% 늘었다. 총인구대비 65세 이상 인구 비율도 14.0%에서 18.0%로 4.0%포인트가량 높아졌다.   뉴욕주 내에서도 특히 고령화가 빨랐던 곳은 업스테이트였다. 사라토가의 65세 이상 인구는 2021년 기준 4만5894명으로, 2011년(3만602명) 대비 50.0% 급증했다. 이외에도 올바니(31.9%), 렌셀러(30.5%) 등의 고령 인구가 10년 동안 30% 이상 증가했다.   로빈 하베르만 미국은퇴자협회(AARP) 뉴욕 디렉터는 “베이비붐 세대가 나이가 들어가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시니어 인구 증가율이 전체 인구 증가율을 훨씬 앞지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욕 일원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고령화도 빠르게 진행 중이다. 센서스국이 발표한 아메리칸커뮤니티서베이(ACS) 통계에 따르면, 2012년 10.7%였던 뉴욕주 65세 이상 한인 비율은 지난해 14.0%까지 늘었다. 뉴저지주 시니어 비율 역시 같은 기간 9.2%에서 16.3%로 급증했다. 한인 커뮤니티의 시니어 비율은 뉴욕주 전체 시니어 비율보단 낮지만, 10년간 증가 폭은 더 크다.   65세 이상 인구의 상당수가 연방빈곤선(FPL)에 못 미치는 소득을 벌어들이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AARP는 “뉴욕주 65세 이상 인구의 37%가 FPL에 못 미치는 생활을 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주정부 차원의 지원과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65세 이상 시니어들이 실생활에서 느끼는 큰 걱정거리는 의료 관련 비용으로 조사되고 있다. AARP 조사에 따르면, 86%는 의료비용 문제가 실생활에서 중요하다고 답했으며 87%는 필수 약값 지불, 77%는 간병인 고용 문제를 중요 포인트로 꼽았다.  김은별 기자고령화 뉴욕주 뉴욕주 고령화 뉴욕주 인구 뉴욕주 거주자

2023-09-26

‘탈뉴욕’ 올해도 이어졌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완화한 올해에도 뉴욕주 인구 감소세는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센서스국 발표에 따르면, 올해 7월 현재 뉴욕주 인구는 1967만7151명으로, 작년 7월(1985만7492명)에 비해 18만341명(0.9%) 감소했다. 뉴욕주에서 타주로 이동한 인구는 29만9577명에 달했는데, 이는 센서스국이 통계를 집계한 이후 뉴욕주에서 역대 세 번째로 큰 인구유출 규모다. 코로나19 초기였던 2020년부터 현재까지 뉴욕주에서 타주로 이동한 주민 수는 총 65만1742명으로, 버펄로·로체스터·시라큐스 인구를 합친 것보다 많다. 뉴욕주는 전국에서 최근 1년간 인구 감소세가 가장 큰 주로 꼽히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뉴저지주 인구는 7월 현재 926만1699명으로, 작년 7월(926만7961명) 대비 6262명(0.07%) 줄어드는 데 그쳤다. 뉴욕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물가와 세율 덕분에 타주로 빠져나간 인구가 적은 것으로 해석된다.   1년간 인구가 가장 많이 늘어난 주는 텍사스주(47만708명)였고, 플로리다주(41만6754명) 역시 인구가 급증했다. 성장률로 보면 플로리다주(1.9%) 인구 성장률이 가장 높았고 아이다호주(1.8%), 사우스캐롤라이나주(1.7%), 텍사스주(1.6%) 등이 뒤를 이었다. 전국 인구는 3억3328만7557명으로, 전년대비 125만6003명 늘었다.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안정적 추세로 돌아간 점, 해외서 유입된 이민자 수가 반등한 점이 배경이다.     뉴욕주에선 전국 추세와 반대되는 인구 감소세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이 장기화하는 모습이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에는 40년만에 최악으로 치솟은 물가와 렌트·높은 세율·범죄율까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뉴욕을 떠난 사람들이 앞으로도 되돌아오지 않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졌다. 재택근무 비율이 높아지며 굳이 도심에 살 이유가 사라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친기업 성향 단체인 저스틴 윌콕스 업스테이트유나이티드 이사는 “뉴욕주 엑소더스 현상은 분명한 위기”라며 “세금 감면과 친성장 개혁이 없으면 결국 뉴욕주가 전국에서 미치는 정치적 영향도 줄어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탈뉴욕 인구감소 뉴욕주 인구 뉴욕주 엑소더스 인구 감소세

2022-12-23

나소카운티, 아시안 인구 10년간 60% 급증

나소카운티의 아시안 인구가 지난 10년간 60%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통계는 뉴욕주 전역에서 아시안 인구가 증가한 가운데, 아시안 증가세가 뉴욕시 뿐만 아니라 외곽지역까지 확대되는 추세를 보여준다.     18일 토마스 디나폴리 뉴욕주 감사원장은 2020년 센서스 결과를 바탕으로 주 전역 시·카운티·타운별 인구 변화를 종합하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주 전역에서 인구증가율이 가장 높은 인종은 아시안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 전역 아시안 인구는 2010년 140만명에서 2020년 191만명으로 36.3% 증가했다.     이같은 추세는 주 전역 인구의 인종별 다양성이 강화되는 추세를 반영하는데, 백인과 흑인 인구는 각각 6.2%, 0.9% 감소한 데 반해 아시안에 이어 히스패닉은 16.0% 증가했다.     아시안 인구의 증가는 롱아일랜드 지역과 웨스트체스터카운티에서 두드러져 기존 뉴욕시에 집중돼 거주하던 아시안의 거주지가 확대되는 경향을 반영한다.     나소카운티의 경우 아시안 인구가 2010년 10만1558명에서 2020년 16만3165명으로 60.7% 급증했다. 이로써 아시안 인구는 전체 카운티 인구의 10%(11.7%)를 넘어섰다.     서폭카운티에서는 지난 10년간 아시안 인구가 29.3%, 웨스트체스터카운티에서는 27% 증가해 각각 아시안 주민이 6만명을 넘어섰다.     뉴욕시의 아시안 인구 증가세도 꾸준했다. 2010년 102만명에서 2020년 137만명으로 33.6% 증가했는데, 이는 주 전역 아시안 인구의 3분의 2가 뉴욕시에 거주하는 것을 보여준다.     또 뉴욕시 전체 인구 7명 중 1명(15.6%)은 아시안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뉴욕주 인구는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10년에 비해 4.1% 증가해 2020년 현재 주 전역 인구는 2020만1249명이다. 이는 2000~2010년 증가율(2.1%)에 비해서 약 두 배에 달하는 것이다.   뉴욕주 인구 증가는 뉴욕시 등 대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나타났다. 뉴욕시의 경우 인구가 7.7% 증가해 주 전역에서 가장 높은 인구 증가율을 나타냈다. 2020년 현재 뉴욕시 거주자는 880만4190명이다.     이어 미드허드슨이 4.7%, 롱아일랜드가 3.1%의 인구증가율을 기록해 주 전역에서 2·3위를 차지했다.   장은주 기자 [email protected]나소카운티 아시안 나소카운티 아시안 아시안 인구 뉴욕주 인구

2021-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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